"전기세 나온다" 경비실 에어컨 코드 뽑은 입주민
입력: 2017.08.09 10:13 / 수정: 2017.08.09 10:13

전기 요금이 과금된다는 이유 등으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의 코드를 뽑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횡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팩트DB(기사 내용과 무관)
전기 요금이 과금된다는 이유 등으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의 코드를 뽑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횡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팩트DB(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전기세 얼마 나올지 모른다."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비실에 설치한 에어컨의 코드를 뽑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에어컨은 경비원들의 처우를 안타깝게 여긴 한 주민이 기증한 것이다.

9일 YTN은 "이렇게 코드가 뽑힌 채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어컨 사용을 막은 건 다름 아닌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다른 입주민들"이라고 보도했다.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은 에어컨 코드를 뽑은 이유로 전기요금을 들었다. 그들은 "전기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고 에어컨이 없는 다른 경비실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YTN에 "전체 경비실에 에어컨을 다 놔주든지 아니면 전체 이용을 안 하도록 하든지 그게 형평성에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자는 안건을 논의 중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가 열리지 않아 실제로 설치될지는 알 수 없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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