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기념도서관 표지석 '개**' 욕설 훼손,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7.08.08 12:38 / 수정: 2017.08.08 12:38
박정희 기념도서관 표지석 훼손.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이 빨간색 스프레이로 적힌 욕설로 훼손됐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마포경찰서
박정희 기념도서관 표지석 훼손.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이 빨간색 스프레이로 적힌 욕설로 훼손됐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마포경찰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개**'라는 욕설이 적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입구 표지석에 누군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개**'라는 욕설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욕설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라고 적힌 표지석 앞면과 뒤면에 걸쳐 적혀있다.

경찰은 표지석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입구 표지석에 누군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욕설을 적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입구 표지석에 누군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욕설을 적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기념도서관 표지석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고 현장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되지 않아 용의자를 찾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표지석은 기념관 측이 설치한 3m 길이의 포장막으로 가려진 상태다.

박정희 기념도서관은 2012년에도 수난을 겪었다. 건물 외벽에 '헌법파괴범'이라는 빨간색 스프레이 글씨가 칠해진 바 있다.

당시 체포된 김모(67)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만들어 독재정치를 한 것에 불만을 품고 낙서를 했다고 진술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