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기자 "배현진 아나운서 MBC 경영진 대변하는 아이콘"
입력: 2017.08.08 07:32 / 수정: 2017.08.08 07:32

양윤경 기자 배현진 앵커와 무슨 일. MBC 양윤경 기자가 2013년 배현진(사진) 앵커와 다툼 후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DB
양윤경 기자 배현진 앵커와 무슨 일. MBC 양윤경 기자가 2013년 배현진(사진) 앵커와 다툼 후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팩트DB

양윤경 기자 "배현진 앵커와 다툼 후 인사상 불이익 당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MBC 배현진 아나운서와 갈등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MBC 양윤경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와 MBC 사측을 향해 날선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양윤경 기자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개인적 앙금이나 감정은 없다"면서도 "다만 그 사건이 벌어진 후 경영진의 행보가 우스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양윤경 기자는 "난 배현진을 개인적으로 공격할 이유가 없다. 파업 당시 그는 대열에서 나와 앵커도 열심히 했다. 사 측에서 볼 때는 분명 대견한 사원이었을 것"이라며 "조직 내에서 실제로 소녀시대로 불렸다. 자의든 타의든 배현진은 이미 MBC 경영진을 대변하는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사건이 있은 후 바로 인사 발령이 난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양윤경 기자는 2013년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은 채 양치질을 하고 화장을 고치고 있는 배현진 앵커에게 물을 잠그라고 지적했다가 인사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윤경 기자는 여자화장실에서 배현진 앵커와 말다툼을 했고, 그 뒤 경위서를 쓰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다고 강조했다.

배현진 앵커는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 중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반면 2003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친 양윤경 기자는 현재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에서 4년째 일하고 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