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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복은 언제? 삼복 더위 중 마지막인 말복이 오는 11일로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말복 등 삼복의 의미가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
말복 중 가장 더웠던 해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말복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말복은 오는 11일이다.
전국은 삼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가 절정인 삼복(三伏)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지 이후 셋째 경일(慶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 이후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고 한다. 경일은 일진(日辰)을 정하는 60간지 중 경(慶)자가 든 날을 말한다.
삼복에는 더위에 지쳐 허해진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개장국(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었다. 알 낳기 전 암닭인 연계 배 속에 찹쌀과 밤, 대추, 마늘을 넣고 푹 끓여 먹는 것이 연계백숙이다. 연계백숙에 인삼을 더한 것을 계삼탕이라 했다. 연계백숙은 오늘날 '영계백숙'으로 불리고 있으며 계삼탕은 인삼이 흔해지면서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에 복날의 필수 음식이라는 자리를 내줬다.
올 여름 낮 기온은 1994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6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1973년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사상 최악의 폭염은 1994년으로 같은 기간 29.9도를 기록했다. 평년 평균 기온은 27.4도다.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