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경로, 규슈로 가닥 '한반도 영향 없다' 4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예보를 통해 태풍 노루가 6일 규슈 남단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 홈페이지 캡처

태풍 노루 경로, 대한해협 아닌 일본 관통 '한반도 피해갔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태풍 노루 경로가 일본을 관통할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이 예보했다.

4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예보로 태풍 노루가 6일 오전 3시쯤 동북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 규슈 남단 가고시마를 향해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제주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7일 자정께 주고쿠 지방 서쪽 해안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오후 3시 현재 태풍 노루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3m/s, 강풍반경 280km의 강항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7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는 "6일 오후부터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7일 오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진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으니 예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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