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국·공립대 내년부터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입력: 2017.08.03 23:13 / 수정: 2017.08.03 23:13
전국 19개 국·공립대가 내년부터 대학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가 밝혔다. /배정한 기자
전국 19개 국·공립대가 내년부터 대학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가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전국 19개 국·공립대학교가 내년부터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대학 입학 전형료도 5% 이상 인하한다.

전국 19개 국·공립대 협의체인 지역중심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2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이같이 결정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 김영섭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지역중심 국·공립대들이 모두 동참하기로 하고 입학금 폐지와 전형료 인하 안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18년 3월부터 지역 중심 국·공립대 19곳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전 국·공립대 신입생 1인당 입학금은 평균 14만 9500원으로 등록금 총액의 1% 수준이었다.

또 대학 입학 전형료 소폭 인하도 합의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들은 대학 입학전형료의 경우 5% 이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인하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전형료 인하는 오는 9월 시행되는 수시전형부터 적용된다.

입학금 폐지와 입학 전형료 인하에 동참한 대학교는 강릉원주대, 경남과학기술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육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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