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중앙역 사고, 전동열차 '스톱'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비명소리가 들린 후 사고가 났다!"
서울지하철 4호선 안산 중앙역에서 2일 출근 시간대 사상사고가 발생했다. 4호선 중앙역 사고로 인해 전동열차 운행이 수십 분 동안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4분쯤 오이도에서 당고개로 향하는 4호선 전동열차가 중앙역으로 들어오다가 갑자기 멈췄다. 승객들이 기다리는 승강장에 정확히 정차하지 않고 선로에 섰다. 사상사고 때문이었다.
4호선 중앙역 사고! 2일 오전 8시4분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인명사고가 나와 전동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안산=이나래 기자 |
중앙역에서 4호선 전동열차를 기다리던 20대 A씨는 사고 전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동차가 중앙역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지하철이 승강장 앞에서 멈춰섰다"며 "끔찍하고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4호선 중앙역 사고 후 '사상사고 여파로 4호선 운행열차 지연운행 중'이라고 알렸다. 사고가 발생한 중앙역에는 구급대원들과 경찰이 출동해 사고 뒷처리를 맡았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람이 선로에서 전동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호선 중앙역 사고로 인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스크린 도어'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