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0달러 회복 '두 달여 만에 넘겼다'
입력: 2017.08.01 08:10 / 수정: 2017.08.01 08:10

국제유가 50달러 선 회복,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영향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거래물이 50.17달러에 거래됐다. /더팩트DB
국제유가 50달러 선 회복,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영향'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거래물이 50.17달러에 거래됐다. /더팩트DB

국제유가 5월24일 이후 50달러 선 회복, '공급과잉 우려 해소 영향'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국제유가가 월간 기준 9% 상승하면서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거래물은 전날보다 0.93%(0.46달러, 약 515원) 오른 50.17달러(약 5만6215원)에 거래됐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월간 기준으로 9% 가까이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은 공급과잉 우려가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에 경제제재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공급 감소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원유재고는 지난 3월 최고치보다 10% 감소한 4억834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채굴 장비도 지난달 한 달 간 10개밖에 추가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치다.

게다가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제한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25일 러시아 히의에서 8월 수출량을 하루 660만 배럴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해소 전망으로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게티이미지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해소 전망으로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게티이미지

한편 국제유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0달러 선을 넘어선 만큼 상승속도가 다소 조정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white@tf.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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