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해고메뉴얼' 논란, '기업평가는?'
입력: 2017.08.01 00:00 / 수정: 2017.08.01 00:00

휴스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휴스틸이 해고 메뉴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휴스틸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휴스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휴스틸이 해고 메뉴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휴스틸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휴스틸, 장·단점 적힌 게시물 관심 집중 '제발 직원 처우 개선해 주세요'

[더팩트 | 강남=최재필 기자] 중견기업 '휴스틸'이 복직자에 대한 해고 메뉴얼이 존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기업평가 게시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철강제조전문기업 휴스틸의 장점과 단점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휴스틸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게시물은 '해고 메뉴얼' 논란으로 인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게시물에서 휴스틸의 장점은 '정해진 시간 외 근무는 잘 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한때 잘 나가던 회사였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무난한 장점에 비해 단점은 많다. 우선 다른 업체에 비해 근무강도가 쎈 편이란 점이 꼽혔다. 또한 주야 교대근무에 토요일 특근까지 해 근무시간이 긴편인데 반해 급여는 중하 수준에 머문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군대식 문화로 신규 입사자 10명 중 7~8명이 얼마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는 것도 단점이다.

게시물 작성자는 경영진에게 "제발 지원 처우 좀 개선해달라"며 "시급 좀 올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 잘 만나 좋은 회사 물려받게 됐다는 소리 현장에서 안 나오게 하고 싶으면 직원들 불만이 무엇인지 회사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라"며 "노동자의 소리를 좀 들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스틸은 부당해고 후 복직한 노동자에 대해 해고 메뉴얼을 만들어 퇴사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휴스틸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에 "화장실 앞에 근무시킨 것은 맞지만 복직한 이들이 근무수칙 서명을 거부하고 일을 성실하게 하려는 의지가 부족해서 취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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