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장마 끝났지만 비…태풍이 물려온다
입력: 2017.07.31 07:56 / 수정: 2017.07.31 07:56
태풍이 몰려온다. 장마가 끝난 31일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
태풍이 몰려온다. 장마가 끝난 31일 전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

[더팩트ㅣ동작=박대웅 기자] "장마전선 소멸될 것."

장마가 30일 기점으로 끝났지만 여전히 3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아닌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났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여전히 '물폭탄' 우려는 남아 있다. 변수는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태풍이 다량의 수증기를 품고 한반도로 몰려 올 경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만은 50년 만의 쌍태풍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태풍 하이탕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중국 남부에 오는 네삿과 하이탕으로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 더팩트DB
중국 남부에 오는 '네삿'과 '하이탕'으로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 더팩트DB

이들 태풍이 기수를 돌려 한반도로 향하거나 한반도가 직·간접적으로 태풍의 영향권 아래 들면 날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9호와 제10호 태풍 외에도 21일 발생해 일본 남부를 떠돌고 있는 제5호 태풍 노루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이다.

네삿과 하이탕은 대만을 거쳐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이 한반도에 비를 뿌릴 수도 있다. 또한 두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된다.

기상청은 <더팩트>에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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