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심해어 발견, 사람만한 크기! '혹시 지진 전조?'
입력: 2017.07.24 17:58 / 수정: 2017.07.24 17:58

강릉 심해서 잇따른 발견, 지진 징조 vs 먹이를 찾아 떠밀려 왔다 강원도 강릉 해안에서 잇따라 산갈치가 발견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의 징조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이스북 캡처
강릉 심해서 잇따른 발견, '지진 징조 vs 먹이를 찾아 떠밀려 왔다' 강원도 강릉 해안에서 잇따라 산갈치가 발견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지진의 징조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이스북 캡처

강릉 심해어 잇따른 발견에 주민 불안 '지진 전조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강원도 강릉 해안에서 심해 어종 산갈치가 잇따라 발견돼 '지진의 전조증상 아니냐'는 주민들의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강릉 경포해변에서 길이 1.2m, 폭 20cm 크기의 산갈치 두 마리가 발견됐다. 20일 오전 11시 10분쯤 경포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40~50대 여성들이 산채로 떠밀려온 산갈치를 발견했다. 뒤이어 오후 1시10분쯤 또 다른 피서객이 비슷한 크기의 산 갈치를 발견했다.

산갈치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월4일에는 경포 해변 인근 사천진리 해변에서 1.5m 크기의 산갈치가 발견됐다. 또한 SNS에 잇따라 산갈치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올리고 있다. 22일 오후 강릉지역에서 가진과 함꼐 안목 해변에서 잡힌 산갈치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23일 오후 안목 해변에서 떠밀려 나온 산갈치도 발견됐다.

산갈치가 계속 발견됨에 따라 강릉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산갈치와 같은 심해어들이 심해에서 연안으로 이동하면 지진의 전조증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갈치가 먹이를 찾으러 해수면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수면에 올라온 산갈치가 파도에 쓸려 연안까지 떠오르게 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산갈치는 수심 400m 이하의 바다에 사는 심해성 어류다. 최대 5m 이상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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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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