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닮았어" 칭찬에 맥줏병으로 전치 3주 상해 입은 20대女, 왜?
입력: 2017.07.20 13:00 / 수정: 2017.07.20 13:00

그룹 JYJ 김재중을 닮았다는 말을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을 닮았다는 말로 오해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맥줏병으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 /더팩트DB
그룹 JYJ 김재중을 닮았다는 말을 김대중 전 대통령(왼쪽)을 닮았다는 말로 오해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맥줏병으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JYJ 김재중 닮았어요."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에게 호의로 한 말이 결국 전치 3주의 상해로 돌아왔다.

18일 <더팩트> 독자게시판에 '잘생겨서 전설이 된 설' 등 다양한 제목으로 20대 여성을 맥줏병으로 가격한 40대 남성으 이야기가 게재됐다.

게시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12일 인기그룹 JYJ 멤버 김재중과 닮았다는 말에 발끈해 폭력을 휘두른 문 모(40·경기 평택)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적었다.

이어 "문 씨는 12일 오후 10시쯤 동대문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테이블의 임모(22·여·서울 용봉동)씨가 'JYJ김재중과 닮았다'고 농담을 하자격분해 맥줏병으로 임씨를 내려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적었다.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맥줏병으로 상해를 가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맥줏병으로 상해를 가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자는 "문 씨가 '김재중'을 '김대중'으로 잘못 알아듣고 상해를 입혔다"면서 "문 씨는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싫어해왔는데 임 씨가 자신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말한 것인 줄 착각해 술김에 화가 치밀어 폭력을 휘둘렀다"고 전했다.

동대문경찰서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서로 오해하면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며 "가해자가 잘못 들은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심해 입건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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