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공포' 몰려온다? 미국서 광우병 의심 소 발견…정부 검역 강화
입력: 2017.07.20 00:00 / 수정: 2017.07.20 00:00
미국서 광우병 의심 소 발견. 미국서 19일(한국 시간)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 19일부터 미국 소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더팩트DB
미국서 광우병 의심 소 발견. 미국서 19일(한국 시간)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된 가운데 정부는 19일부터 미국 소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더팩트DB

광우병 공포 확산 차단에 나선 정부, 검역 강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광우병 공포가 몰려온다?'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돼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 강화 조처에 들어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농림부가 19일(한국 시간) 미국 알라바마주의 11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됐다고 발표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흔히 광우병이라고 불리는 소해면상뇌증이 미국 소에서 발견된 건 2003년과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미국 정부는 알라바마 주 가축시장을 예찰하다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암소를 발견했다.

정부는 즉각 광우병 공포 확산 우려 차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에 수입 가능한 소고기는 30개월 미만이고 광우병 전염 부위인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이 제거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로 수출이 승인된 미국 도축장 및 가축장 65곳 중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된 알리바마 주에 소재한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더팩트> 취재진에 "이번에 발견된 비정형BSE의 경우 정형 BSE와 달리 오염된 사료를 통해 발생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일부 노령 개체에서 발견하며 전 세계적으로 100여 건 정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사례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감염전파 우려가 낮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검역을 강화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식품부는 검역 강화의 일환으로 원래 3% 수준에서 이뤄지던 현물검사 비율을 19일부터 30%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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