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경고한 일본 여행가면 안 되는 시기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크리스마에 도쿄 여행하면 안 된다?'
어느 일본인이 공개한 '일본여행 주의 팁'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팁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그리고 그 다음 날까지 일본의 수도 도쿄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인터넷에서 '이슈'가 된 피해야할 날짜와 장소는 이렇다. 11월17일~19일은 삿포로, 12월1일~3일은 도쿄, 12월8일~10일은 후쿠오카, 12월15일~17일은 나고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26일은 또다시 도쿄, 해를 바꿔 1월12~14일은 오사카다.
<더팩트> 일본 지사에 문의한 결과, 일본 여행 금지 장소와 지역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었다. 이유는 이 시기에 숙박 시설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 <더팩트 재팬> 측은 "(위에 언급된 날짜에는) 방 잡기가 매우 어렵다. 숙박시설이 죄다 사라지는 마법의 시기다"며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아라시(あらし)의 현지 콘서트 투어 기간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1월과 12월 특정한 날에 일본 여행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픽사베이 |
<더팩트 재팬> 측은 "지난해 삿포로 여행을 딱 콘서트 기간에 가는 바람에 숙소 찾기도 힘든 데다 온 도시가 아라시 축제여서 어딜 가도 아라시 노래만 흘러나왔다"며 "아라시는 매년 일본 5대 도시(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를 돌며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해당 지역에는 4만~5만명 이상의 팬들이 유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시는 1999년 데뷔한 일본 국민 아이돌로 '아라시'는 '폭풍우'라는 뜻으로 세계에 '폭풍을 불러일으키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