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전시회를 갖는 4t 무게의 세계 최대 '제드 붓다'.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세계 평화와 자비 실현을 염원하며 세계를 순례한 제드 붓다(Jade Buddha:비취 부처)가 7월 1일부터 3개월간 마지막 순례국인 한국의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3개월 일정으로 전시된다.

제드 붓다 방한 봉행 준비 위원회(총괄위원장 취산 스님)가 주최하고 부천 아인스월드(회장 박종헌)의 후원으로 부천시 상동 아인스월드 내 전시장에서 ‘제드 붓다 월드투어 인 부천’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드 붓다가 한국 순례를 마지막으로 호주 벤딩고에 있는 불탑에 영구 봉안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드 붓다 방한 봉행 준비 위원회 총괄위원장인 취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선원사 인천선원 주지)은 30일 "전 세계 120여 개 도시, 약 30만㎞ 이상을 순회한 비취 부처상을 5년 노력 끝에 남북평화와 자비,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한국으로 모셔 전시하게 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취 불상을 통해 자비와 마음의 평화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투어 중인 비취 붓다의 순례 법회 장면.

제드 붓다는 높이가 2.7미터, 무게 4t, 약 2m의 높은 옥좌 위에 앉아 있는 청옥색의 비취 부처상으로 세계 비취 원석으로는 최대 불상이다. 인도 마하보디 대탑의 부처상을 참고해 제작됐으며, 거대한 몸가짐과 장중하고 엄숙한 모습은 진귀하고 영험한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인 라마조파 린포체에 의해 4년 동안 조성됐으며, 전 세계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증명으로 성보로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드 붓다와 함께 세계 최초로 3003위 대아라한도 전시된다. 108 염주를 통한 국민화합, 가정 화목,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형염주 이음 특별 행사도 열린다. 제드 붓다 행사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미니어처 파크인 아인스월드의 빛축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의 행사장인 아인스월드의 김태수 대표는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과 유적물이 모형물로 구성되어 있는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월드는 각 나라마다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실외 박물관형 장소다. 야간에는 세계빛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제드 붓다 순례 법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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