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벼락 맞을 뻔한 남자 '십년감수했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벼락 맞을 뻔한 남자를 목격한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
벼락 맞을 뻔한 남자,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비 오는 날 길을 걷다가 벼락 맞을 뻔한 남자를 목격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둥을 동반하더라도 벼락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긴 어렵다. 그나마 목격하더라도 멀리서 내리치는 것을 볼 수 있을 뿐 눈 앞에서 치는 건 정말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직접 목격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기분을 알려주는 영상이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어제 지나가던 사람이 벼락 맞을 뻔 했습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쓴 글쓴이는 운동을 나갔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있었다. 그는 "동네에 천둥을 동반한 비가 꽤 왔었다"며 당시 날씨를 말했다.
차를 빼며 나오던 그가 주차장에서 막 우회전을 하는 순간 갑자기 벼락이 떨어졌다. 그의 시야에는 왼편에서 걷는 남자가 보였다. 남자는 벼락을 맞자마자 길바닥에 쓰러졌다.
글쓴이는 "제 차 3m 앞에 벼락이 떨어졌다"며 "앞에 지나가던 분이 쓰러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천운이 도왔다. 벼락을 맞은 줄 알았던 남자가 벌떡 일어났다. 글쓴이와 같이 차를 타고 있던 친구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상태를 물어봤다.
글쓴이는 "다행히 옆에 나무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남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듯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블박(블랙박스)을 첨부한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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