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배변 못 가리는' 반려견 폭행한 주인 "10만원이면 죽였다"
입력: 2017.06.25 17:40 / 수정: 2017.06.25 17:41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한 주인, 배변 못 가리니 분양하겠다? 반려견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영상이 24일 SNS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해당 주인의 분양글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케어 페이스북 캡처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한 주인, '배변 못 가리니 분양하겠다?' 반려견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영상이 24일 SNS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해당 주인의 분양글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케어' 페이스북 캡처

배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주인, '다시 분양한다는 글 올렸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반려견이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한 애견분양 인터넷 카페에 한 주인이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와 보스턴테리어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영상과 이를 고발하는 글이 올아왔다.

글에서 글쓴이는 "이 주인은 학대 영상을 전달하고 나서 '똥, 오줌을 아직도 못 가려서 들어오자마자 5분동안 팼다'고 했다'며 "이후 '10만 원짜리였으면 벌써 죽였는데 100만 원 넘게 사서 차마 못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부터 굶기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약 1시간 뒤 이 주인은 강아지를 처분하겠다며 해당 애견분양 인터넷 카페에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분양합니다', 'AA급 보스턴테리어 암컷 130만 원에 분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영상과 링크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퍼졌고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켰다.

누리꾼은 이 남성이 과거에도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 햄스터 등을 애완동물로 키우다가 학대해 죽게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례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는 24일 페이스북에 '고발조치'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주인을 경찰에 고발했다는 케어는 "동물의 안위가 걱정되어 일단 고발 조치했다"며 "케어는 동물을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white@tf.co.kr

디지털뉴스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