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행 논란'에 이어 '재산 축적 의혹'까지!
입력: 2017.06.26 00:00 / 수정: 2017.06.26 00:00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행에 이어 재정 유용까지 점입가경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X파일이 공개됐다./성락교회 홈페이지 캡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행에 이어 재정 유용까지 '점입가경'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X파일이 공개됐다./성락교회 홈페이지 캡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 발견됐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 대한 성추행 논란과 재산 축적 과정에 의혹이 발견됐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 이른바 '김기동 목사 X파일'에 대한 내용과 재정 유용 의혹들을 공개했다.

X파일에는 김기동 목사가 저지른 성추행과 성폭행 24건이 실명이 언급된 채로 들어가 있었다. 김기동 목사 측은 "2000년대 초 성락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성바협)에서 이미 문제를 제기한 것들을 재탕한 것"이라며 "법원에서 이미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직접 증언에 나서면서 X파일 내용에 신빙성을 더했다. 한 법률 전문가는 "성바협 측 재판에서는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피해자들이 특정된다면 전혀 다른 사실관계가 된다"며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한 교회 재정을 유용해 재산을 축적했다는 의혹도 발견됐다. 김기동 목사가 성락교회에서 월 5400만원씩 받아갔고 이중 일부를 교회에 사채로 넣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매달 이자로 3600만원씩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기동 목사의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도 발견됐다. 며느리 이름으로 된 부동산이 6채, 손자 앞으로도 부동산이 존재했다. 이에대해 김기동 목사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찍은 한 영상에서 커다란 종이봉투를 쏟아놓으며 "여러분들이 보낸 것 아닙니까"라며 "여러분이 사랑을, 저를 사랑해놓고 뒤통수를 치면 됩니까"라며 되레 큰 소리를 쳐 교인들의 분노를 샀다.

white@tf.co.kr

디지털뉴스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