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오후 정유라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15일 만이다.
앞서 검찰은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서 받은 특혜(업무방해)와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출석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미 관련 수사가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유라 씨의 새로운 혐의를 찾는데 주력한 검찰은 이번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정유라 씨가 삼성 말 구입비 지원 과정에 개입한 여부와 최 씨 일가 재사의 해외은닉 등 다양한 혐의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유라 씨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송환됐다. 다른 혐의를 적용해 구속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검찰은 혐의 추가를 위해 덴마크 당국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