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다녀온 30대, 콜레라 감염 확진
입력: 2017.06.18 11:13 / 수정: 2017.06.19 12:36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필리핀 세부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제주항공 7C2406편으로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올해 들어 3번째로 발생한 콜레라 해외유입 환자다.

이 남성은 입국 전날부터 수양성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고 입국과 동시에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 검사를 시행한 결과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 발병 감시 및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됐고 올해 발생한 3명의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모두 필리핀을 여행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나서 보통 24시간 내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탈수와 저혈량 쇼크가 온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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