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작심 발언 "사드 때문에 깨지는 것이 동맹이냐"
입력: 2017.06.17 11:07 / 수정: 2017.06.17 11:07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사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동맹이 깨진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독자 제공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사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동맹이 깨진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독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문정인(연세대 특임명예교수)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미국에서 작심 발언을 했다.

문 특보는 1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사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기체계 중 하나에 불과한 사드 때문에 동맹이 깨진다면 이게 동맹인가"라면서 "사드가 동맹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방어용 무기체계인 사드 때문에 동맹이 깨진다면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온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사드 배치가 시간이 걸리더라고 환경영향평가 등 국내법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문 특보는 대통령 특보로서가 아닌 학자로서 입장에서 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의 발언은 사드 배치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영향평가 등 국내법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대통령 특보 자격이 아니라 학자로서의 입장에서 말을 한 것이라고 문 특보는 설명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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