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미끌·냄새' 변질 어묵 세척 후 다시 튀겨 팔았다"
입력: 2017.06.16 11:23 / 수정: 2017.06.16 11:23
삼진어묵 변질 어묵 재사용?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변질 어묵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캡처
삼진어묵 변질 어묵 재사용?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변질 어묵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내 유명 어묵 회사인 삼진어묵이 변질 어묵을 재사용해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경기일보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변질된 것으로 보이는 어묵을 수돗물로 씻어 재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변질 어묵' 재사용 의혹은 최근까지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퇴직한 근로자가 영상과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기일보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삼진어묵 직원들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어묵을 수돗물로 씻고 있다. 싱크대에는 어묵과 함께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방부제 등이 쌓여있다. 이후 직원들은 물기가 묻은 어묵을 키친타월로 닦아 냈다.

16일 경기일보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변질된 어묵을 재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일보 유튜브
16일 경기일보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변질된 어묵을 재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일보 유튜브

제보자는 경기일보에 "밀봉돼 매장으로 들어오는 어묵들을 튀기기 위해 개봉하면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나는 어묵들이 있다"며 "이것들을 폐기하지 않고 수돗물로 미끈거리는 것을 씻어낸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튀겨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마도 배송과정에서 어묵이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진어묵은 1953년 부산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공장을 가지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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