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맹견 도고아르젠티노 도심 활보!…3명 부상
입력: 2017.06.15 09:10 / 수정: 2017.06.15 09:10
도고아르젠티노 도심 활보. 대형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도심을 활보해 시민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YTN 보도화면
도고아르젠티노 도심 활보. 대형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도심을 활보해 시민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YTN 보도화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일부 국가에서는 사육 및 반입 자체가 금지된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서울 도심 주택가를 활보해 주민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YTN은 서울 도봉구 인근 한 대로변에서 대형 맹견 2마리가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만 3명을 덮쳤다고 전했다.

맹견의 공격으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민을 공격한 견종은 사냥개나 투견으로 활용되는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로 호주나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육이나 반입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백주대낮 고삐 풀린 대형견들의 공격에 불안에 떨던 주민들은 쉽사리 마음을 놓지 못했다. 공격 직후 진압 과정에서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사망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다시금 집안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집 주인이 없어 동의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형식적 절차도 필요했다"며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야간이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 개 주인을 설득하고 119를 부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 주인 31살 이모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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