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이재언 학우, '한국의 섬' 시리즈 13권 완간
입력: 2017.06.13 11:12 / 수정: 2017.06.13 11:12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이재언 학우는 최근 섬의 다양한 자료를 모아 기행문 형식으로 엮은 한국의 섬 시리즈를 완간했다. /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이재언 학우는 최근 섬의 다양한 자료를 모아 기행문 형식으로 엮은 '한국의 섬' 시리즈를 완간했다. /경희사이버대 제공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이재언 학우가 최근 '한국의 섬' 시리즈 13권을 완간했다고 밝혔다.

이 학우는 국립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전국 유인도서 447개 섬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인문·사회·지리·민속·주업·여행지 등의 자료를 모아 기행문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섬 택리지'라 불리고 있다.

전남·전북·충남·경남·경북·인천·경기·제주도 등 전국 각지 500여 개 섬을 소개한 이 책은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3차에 걸쳐 완간됐다.

이 학우는 1991년 신학을 공부한 후 섬 선교활동을 하면서 섬 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목격했다. 선교와 복지 활동을 병행하다가 섬의 매력에 빠지면서 섬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섬 전문가'가 됐다.

그는 2009년 목표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위촉, 한국의 섬 시리즈 출간을 위해 탐사 활동을 하게 됐다. 1991년부터 25년 동안 전국 500여 개에 달하는 섬들을 직접 탐사선을 타고 세 차례 방문했다.

탐사선이 고장 나 해경 경비경에 아홉 번이나 견인되기도 했고, 배가 파선돼 물에 잠겨 죽을 고비도 몇 번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을 소개하겠다는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재언 학우는 직접 드론을 조종해 항공 촬영으로 생생한 섬 사진을 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제공
이재언 학우는 직접 드론을 조종해 항공 촬영으로 생생한 섬 사진을 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에 편입학한 것도 '한국의 섬'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간하면서 관련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다.

이 학우는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편입학 전 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했다"며 "경희사이버대에 다시 입학한 것은 책을 쓰면서 관광학에 관심을 가졌고 아들이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을 졸업해 함께 경희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희사이버대에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여러 번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고 있다"며 "제2의 인생을 경희사이버대에서 보내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 학우는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섬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으로 직접 드론(무인항공기)을 조종해 생생한 섬 사진을 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섬 구석구석'이라는 앱을 개발해 IT 첨단기술을 통한 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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