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치료제 바탕되는 '도파민 가설'은 무엇?
입력: 2017.06.08 10:31 / 수정: 2017.06.08 10:31
조현병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병 치료제 개발의 바탕이 되고 있는 도파민 가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강남역 살인범의 모습이다. /더팩트DB
조현병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조현병 치료제 개발의 바탕이 되고 있는 '도파민 가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강남역 살인범의 모습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도파민 가설이라고 아십니까.'

최근 조현병에 따른 범죄가 우리 사회를 흉흉하게 한다.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리던 것을 2011년 의학용어 개정으로 지금의 조현병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조현병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망상과 환청, 엉뚱한 이야기 등의 증상 중 1개 이상을 보이고 감정표현 저하, 의욕상실 등의 '음성증상'과 엉뚱한 행동이 나타날 경우 의심해야 한다. 특히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1개월간 뚜렷이 보일 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조현병 진단을 내린다.

조현병의 발병 기전은 복잡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해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또 치료 과정도 복잡하고 길다. 하지만 치료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조현병 치료제는 '도파민 가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조현병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도파민의 작용을 막아 주는 약을 처방한다면 환청과 망상 등 '양성증상'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도 양성증상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로토닌과 도파민 가설이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의 주요 이론적 배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등 중요 흉악범죄 용의자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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