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화재 진화! 축구장 5.5배 잿더미로
입력: 2017.06.02 09:25 / 수정: 2017.06.02 09:25
수락산 화재 진화, 발화 원인 조사 예정. 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진화됐다. /YTN방송화면
수락산 화재 진화, 발화 원인 조사 예정. 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진화됐다. /YTN방송화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씨가 11시간 넘는 진화작업 잡혔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7분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인봉 밑 5부 능성에서 발생한 수락산 산불이 2일 오전 9시 현재 진화됐다.

1일 발생한 수락산 산불은 초속 4~5m의 강한 북서풍을 타고 수 백 미터의 긴 띠를 그리며 정상 부근까지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30분쯤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차량 60여대와 인력 23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발화 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2시25분쯤 큰 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불로 산림 3만9600㎡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축구장 면정의 5.5배 크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수락산 산불로 인근 현대아파트와 한신아파트 주민들이 늦은 밤까지 진화 상황을 지켜보며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다. 또 산불로 연기와 냄새가 인근 중계동과 하계동까지 퍼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전진화 후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