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여성혐오 사건 1주기, 공용 화장실서 또! 성폭행 미수 체포
입력: 2017.05.18 10:10 / 수정: 2017.05.18 10:10
강남역 살인 사건 1주기, 또 성폭행 미수. 강남역 사건 1주기였던 17일 청주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더팩트DB
강남역 살인 사건 1주기, 또 성폭행 미수. 강남역 사건 1주기였던 17일 청주의 한 공용화장실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강남역 사건 1주기였던 17일 또다시 공용화장실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 하려 한 A(22)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3시쯤 청주시 사창동의 한 술집에서 화장실을 가는 여성 B씨를 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얼굴 등에 피를 흘리며 가까스로 화장실에서 뛰쳐나온 B씨를 발견한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같이 합석해 술을 마셨는데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지난해 5월17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혐오'를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참히 살해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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