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청년 과음↑, '다인 가구에 비해 흡연·과음 비율 높다'
입력: 2017.05.05 10:00 / 수정: 2017.05.05 10:14

1인가구청년 과음↑ 같은 연령대라도 구성원에 따라 건강 관리 달라진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1인 가구 쳥년 과음이 다인 가구에 비해 흡연과 과음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pixabay 제공
1인가구청년 과음↑ '같은 연령대라도 구성원에 따라 건강 관리 달라진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1인 가구 쳥년 과음이 다인 가구에 비해 흡연과 과음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pixabay 제공

1인가구청년 과음 확률 50% 넘었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1인 가구로 사는 청년(20~30대)가 다인 가구에 속한 같은 연령대에 비해 흡연과 과음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이성림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 5215명(1인 가구 488명, 다인가구 4727명)이 가구 형태별 음주와 흡연 비율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1인 가구로 지내는 청년의 48.1%가 흡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흡연을 하거나 금연의 비율은 각각 36.4%, 15.6%로 나타났다.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이 비흡연(61.9%), 흡연(24.7%), 금연(13.5%) 순서인 것과 차이를 보였다. 연구에서 한 번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으면 '비흡연', 과거 흡연했으나 현재 비흡연이면 '금연', 현재 가끔이라도 담배를 피우면 '흡연'으로 분류했다.

또한 1인 가구 청년 과음 비율은 57.1%로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의 과음 비율 47.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구성원 수는 수면시간과도 연관됐다. 1인 가구로 사는 청년은 수면시간의 비정상 비율이 51.9%인 반면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은 수면시간 정상 비율이 54.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ㅅ간이 하루 7시간 이상~8시간 이하면 '정상', 수면시간이 이보다 짧거나 길면 '비정상'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사람은 다인 가구에 속한 같은 연령대에 비해 건강 관리에 소홀한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신체활동 수준도 낮았다"고 말했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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