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1일 열리는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헌정공연 '큰 나무 깊은 그늘' 포스터. |
[더팩트 | 권오철 기자]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헌정공연 '큰 나무 깊은 그늘'이 다음 달 21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김소희 선생의 고명딸과 직계 제자, 원로 국악인들이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뜻을 모았다.
김소희 선생은 1930년 당시 13세의 나이에 국악에 입문했다. 선생은 입문 1년이 채 되지 않아 제1회 남원춘향제의 국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해 기대를 모았다. 이후 그는 65년 동안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태워 '국창'으로 불리게 됐다.
김소희 선생은 38세에 가산을 팔아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주도, 한국 최초로 국악교육을 제도권 공교육으로 전환시킨 국악 교육자이도 하다.
판소리 춘향가 '김소희제'를 창제하고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세계 순회 공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널리 알렸다.
김소희 선생은 1995년 4월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이후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돼 '국창만정김소희만정제소리보존회(이사장, 딸 박윤초)'를 결성, 김소희 선생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5만 원, A석 1만 원이며 예매는 국립극장, 인터파크 티켓, YES24, 옥션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