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등산객 5명, 캐나다 밴쿠버서 눈사태로 사망
입력: 2017.04.10 16:40 / 수정: 2017.04.10 16:40

한국인 등산객 5명 사망! 설빙 위 걷다가 눈사태 만났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사망했다고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이 10일 보도했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인 등산객 5명 사망! '설빙 위 걷다가 눈사태 만났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사망했다고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이 10일 보도했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홈페이지 캡처

밴쿠버 하비 마운트 등산하던 한국인 등산객 5명, 눈사태로 사망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등산객 5명이 눈사태로 사망했다.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0일 밴쿠버 인근 하비 마운틴을 오르던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목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산 능선 끝 지붕 처마 모양으로 얼어붙어 튀어나온 눈더미 '설빙' 끝에 섰다가 눈더미가 무너지면서 산 아래로 추락했다. 한국인 등산객들은 밴쿠버 하이킹 클럽과 MJM 하이킹 클럽의 멤버들로 알려졌다. 다리가 다처 뒤쳐졌던 동료 등산객의 신고로 한국인 등산객 일행의 실종사실이 전해졌다.

스쿼미시에 위치한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헬리콥터 2대와 구조대원 40여 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기마 경찰대는 "4명의 시신을 9일 정오쯤 수습했다"며 이후 1명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원은 "설빙은 마치 눈으로 덮인 부드러운 능선처럼 보이지만 그 위로 지나가면 붕괴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설빙이 무너지면 500미터 아래로 떨어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주밴쿱총영사관을 통해 캐나다 관계당국에 사실 관계 및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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