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동 살해한 10대 조현병 판정! '조현병은 무엇?'
입력: 2017.04.04 15:38 / 수정: 2017.04.04 15:38

조현병, 환청이 들리는 대로 움직인다? 지난달 29일 8세 아동을 살해한 10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
'조현병', 환청이 들리는 대로 움직인다? 지난달 29일 8세 아동을 살해한 10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

조현병,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지난달 29일 8살 아동을 살해한 10대 A 씨를 조사한 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 씨가 조현병 증상으로 주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전날에도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병은 이른바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리는 뇌질환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가 만성적으로 유지된다. 비교적 흔한 병으로 백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계층의 사람이 걸릴 수 있으며 남녀빈도는 비슷하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뇌의 생화학적 이상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과거 부모의 잘못된 양육이나 악령 또는 귀신 때문에 발생한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현병은 망상, 무논리증, 무욕증, 와해된 언어,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전혀 근거가 없는 엉뚱한 믿음을 갖고 있는 망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A양도 경찰 조사에서 "꿈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 환자는 환청이 들릴 때 환청과 대화를 주고 받거나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 따라서 환자가 환청을 느낄 때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니?"라며 환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한다. "지금 네 말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돼" 등의 환자의 행동을 따지면 안된다.

또한 개인정신치료 및 가족치료, 약물 치료를 통해 조현병을 치료해야 한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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