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29일 오전 큰 화재가 발생해 26가구가 소실됐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소실 가구 입주민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룡마을. /더팩트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주민이 임대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9일 오전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이 소실된 26가구에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또한, 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하는 생활필수품이 부족할 경우 서울시가 추가 지원하고,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도 집행한다.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약 1100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12월 8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지장물 물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