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선동 대가 치러야" 일베 '외부 충격설' 제기 자로 맹비난
입력: 2017.03.27 07:43 / 수정: 2017.03.27 07:43
자로 맹비난 일베. 보수 커뮤니티 일베가 세월호 충격설을 제기한 누리꾼 자로를 맹비난했다. /일베
자로 맹비난 일베. 보수 커뮤니티 일베가 세월호 충격설을 제기한 누리꾼 자로를 맹비난했다. /일베

자로 맹비난 일베 '해군 명예훼손 고소하라'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선동하지마!"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세월호 외부 충격설을 제기한 누리꾼 자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27일 현재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곳곳에 긁히고 녹슨 흔적이 역력하지만 변형이 파손 흔적은 크지 않다. 좌, 우현 프로펠러 역시 원형대로 달려있다.

그동안 세월호 암초 좌초설, 폭침설 등 외부충격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상태를 보면 외부 충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누리꾼 '자로'는 세월호의 좌현 밑바닥 쪽이 잠수함 등과 충돌해 침몰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세월호의 좌현 밑바닥만 놓고 본다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베는 이런 이유를 들어 자로를 맹비난했다. 26일 일베 회원은 '자로는 어떻게해서든 선동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제하의 글에서 '자로가 잠수함이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잠수함에 의한 충돌이라고 선동했다'며 '최소한 해군은 자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10시10분 게시된 글에 27일 오전 7시50분 현재 일베 회원 534명이 공감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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