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신간] 환골탈태 수련법, 혈기도란 무엇인가? '몸이 나의 주인이다'
입력: 2017.03.25 04:25 / 수정: 2017.03.25 04:25
신선들의 환골탈태 수련법으로 알려진 혈기도를 한 권의 책으로 요약한 책 몸이 나의 주인이다(일리/1만7000원)가 지난 1일 출간됐다. /권오철 기자
신선들의 '환골탈태' 수련법으로 알려진 혈기도를 한 권의 책으로 요약한 책 '몸이 나의 주인이다(일리/1만7000원)'가 지난 1일 출간됐다. /권오철 기자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혈기도(穴氣道)는 산중에서 수천 년에 걸쳐 몸에서 몸으로 전해 내려온 신선들의 수련법이다"

신선들의 '환골탈태' 수련법으로 알려진 혈기도를 한 권의 책으로 요약한 책 '몸이 나의 주인이다(일리/1만7000원)'가 지난 1일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우혈(宇穴, 81) 선생은 20대 후반 시절 설악산에서 17년 동안 스승 천우 선생의 제자로 입문해 산중 수련을 한 뒤 하산했다. 이후 34년 전 혈기도 도장을 열어 신선의 가르침을 인간 세계에 말과 글로 전하고 있다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우혈 선생은 산중 수련 중 49박 50일의 단식으로 몸을 완전히 비운 뒤 몸을 새로 만들기 시작해 15년 만에 단성(丹成, 단전호흡의 궁극의 단계)을 이뤘으며, 하산 직전 축지법을 익혔다고 한다.

우혈 선생은 "도는 아주 쉽고 명쾌하다. 몸이 갓난애 몸으로 바뀌어야 한다. 호흡을 통해 천기를 받아 들여 내 몸을 환골탈태시키는 것이다. 그 방법이 혈기도이다"고 말한다.

또한 우혈 선생은 "신선은 결코 추상적인 환상의 존재가 아니다. 매우 구체적인 실존적 존재다. 열심히 행공해서 몸이 태아의 상태로 돌아간 '피와 땀의 결정체'이다"고 설명한다.

우혈 선생은 "모든 건강은 척수에 달려 있다. 늙어서 척수가 고갈되면 등이 휘거나 뇌가 작아져 건강증이나 뇌졸중, 치매 등으로 나타난다"면서 "혈기도는 행공을 통해 척추를 바로 잡아 척수를 맑고 충만하게 만든다. 척수가 맑아지고 충만해지면 노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우혈 선생이 최근 4~5년 동안 혈기도의 철학과 원리, 행공 수련법 등을 강의한 것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우혈 선생의 인생 철학과 생활 습관, 혈기도 자세 및 동작 등이 사진과 글로 담겼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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