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3시간 동안 '제자리걸음'…해수부 지장물 제거 '총력'
입력: 2017.03.23 21:06 / 수정: 2017.03.23 21:06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23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이상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23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이상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이 23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세월호 선체는 수면위 8.5m까지 떠올랐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세월호 인양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후 5시 이후부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또 다른 지장물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 선체 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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