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성공 하늘도 기원? '세월호 구름 리본' 떴다
입력: 2017.03.23 08:52 / 수정: 2017.03.23 12:09
세월호 인양이 펼쳐지고 있는 23일 강원도 원주시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카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출처
세월호 인양이 펼쳐지고 있는 23일 강원도 원주시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카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출처

세월호 구름 리본! 세월호 인양 하늘도 바란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하늘도 세월호 성공 인양을 바란다?'

세월호가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1072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쯤 세월호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전 4시 47분쯤 잭킹바지 조명 아래 육안 관측이 가능했다"면서 "오전 5시께는 너비 22m인 세월호의 우현 선체가 희미하게 수면으로 나타났다. 해저 22m에 도달한 것이다. 선체 윤곽을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구름 리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음 카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출처
세월호 구름 리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음 카페 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출처

해수부와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려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심스럽게 인양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한창인 이날 오전 8시 온라인과 SNS는 하늘 위에 떠오른 세월호 구름 리본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월호 인양 성공 기원' 등 다양한 이름으로 공유되고 있는 세월호 구름 리본 게시물은 강원도 원주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른 아침 동트는 동녘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 있다.

세월호 구름 리본 사진 게시자는 '원주에 파견 중이신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어떻게 보이시나요. 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게시자는 '원주시 단구동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의 합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진 전문가에게 물었다. 보도사진 등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는 "해당 사진이 합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배경과 구름 사이가 자연스럽다. 자연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구름 리본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연발생인가" "소름 돋는다" "울컥하네. 무사 귀환을 바란다" "진실이 밝혀지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대체로 세월호 인양 성공을 기원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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