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닭, 싼 게 비지떡? 부패 고기 파문 '소비자 불안'
입력: 2017.03.21 12:09 / 수정: 2017.03.21 12:11

브라질 부패 닭소비자 불안 증폭.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패 닭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Pixabay
'브라질 부패 닭'소비자 불안 증폭.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패 닭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Pixabay

브라질 닭 부패 고기 파문, 소비자는 불안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브라질 닭 부패 고기 파문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입업체인 BRF로부터 수입한 닭고기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 조치했다. 브라질 부패 닭고기 파문에 BRF가 연루됨에 따라 중단시켰다.

그러나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가 된 작업장 수출대상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국산보다 30% 저렴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햄버거 패티나 통조림에 주로 쓰인다. 또한 가공육을 사용하거나 순살치킨, 닭꼬치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었던 닭요리가 '부패 고기'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를 1%에서 15%로 강화하고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 조사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하고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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