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반에서 벤츠, 포르쉐를 누른 최고의 한국 명차는?
입력: 2017.03.15 20:33 / 수정: 2017.03.15 20:33

독일 명차를 이긴 티코의 위엄. 온라인 커뮤니티에 티코의 위대함을 알 수있는 글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독일 명차를 이긴 '티코의 위엄.' 온라인 커뮤니티에 '티코'의 위대함을 알 수있는 글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티코, 독일 전설의 '명차'가 된 사연은?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우리나라 경차 '티코'가 독일 아우토반에서 '한국의 위엄'을 뽐낸 이야기가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일 티코의 전설'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티코 사진과 함께 흥미로운 사연이 소개됐다.

게시글을 올린 사람은 "세계가 놀란 아우토반에서 티코"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어느 날 독일 아우토반을 달리던 티코가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했다.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운전자는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그때 나타났던 차가 벤츠였다.

벤츠 운전자는 견인을 해주겠다고 하며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며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티코 운전자는 알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사건은 톨게이트에 가까워질 때 일어났다. 포르쉐 한 대가 벤츠 옆을 휭 지나갔다. 벤츠 운전자는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시작했다. 그렇게 벤츠와 포르쉐는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됐다.

이렇게 3개월이 지난 후 티코 제조사 직원이 독일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그런데 직원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반 이상이 티코였다는 것.

직원은 이 상황이 포르쉐와 벤츠가 아우토반을 달린 사건 떄문이라는 걸 알아냈다. 그는 수소문해 그 사건을 목격한 운전자를 만났다. 목격자는 당시에 대해 "벤츠와 포르쉐가 시속 250km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지나갔다"며 "그때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있었지"라고 말했다.

목격자의 마지막 말은 직원에게 충격을 줬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티코가 경적을 마구 울리며 그 벤츠와 포르쉐를 비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

관련 글 게시자는 '티코의 전설'은 그렇게 독일인들 가슴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티코가 독일 유수의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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