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식용유' 사용 논란! '쓸 수 있다' vs '들어가는게 문제다'
입력: 2017.03.13 12:57 / 수정: 2017.03.13 12:57

대왕 카스테라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채널A 프로그램 먹거리X파일 방송 이후 대왕카스테라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채널A 방송 캡처
'대왕 카스테라'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채널A 프로그램 '먹거리X파일' 방송 이후 대왕카스테라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채널A 방송 캡처

대왕 카스테라 식용유 첨가 두고 설왕설래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채널 A 프로그램 '먹거리X파일'에 방송된 '대왕카스테라'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먹거리X파일은 '대왕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밀'편을 방송했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A대왕카스테라 브랜드를 찾았다. 해당 업체 직원은 "기름을 안 넣고 버터를 넣어야 된다"며 식용류 700ml를 들이 부었다.

다른 업체는 밀가루 1kg, 노른자 1kg을 사용한다. 여기에 카놀라유 650g이 첨가된다. 밀가루와 노른자와 비슷한 양의 기름이 들어가고 있다.

또 다른 업체는 손님에게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가며 화학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며 안내했다. 그러나 사실 이 매장은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화학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팔고 남은 카스테라를 생크림을 주입해 새 제품으로 판매하는 모습도 포착했다.

이에 누리꾼은 대왕카스테라의 인기에 힘입어 업체들이 팔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고 홍보한 업체의 경우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카스테라의 경우 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식물성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유화제를 써야 오븐에 구을 때 빵이 주저 앉지 않는다. 따라서 대왕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첨가되는 것이 잘못된 레시피는 아니다.

한편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현지에서 한국으로 상륙한 카스테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최근 들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식품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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