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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했다 사망한 사람이 3명으로 늘어났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 이모(74) 씨가 사망했다. 이로써 탄핵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사람이 3명으로 늘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탄핵 반대시위 참가자 이 씨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용이 발표된 10일 낮 12시 30분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이송됐으며, 약 20시간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경위 확인 후 유족과 협의를 통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70대 김모 씨 역시 전날 안국역 4~5번 출구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가 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맞아 사망했다. 같은 날 낮 12시 15분께 안국역 출입구 인근에 쓰러져 있던 남성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아울러 현재 병원에 이송된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