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OT 술 '8000병' 준비 논란! "많다" vs "적당하다"
입력: 2017.03.06 15:50 / 수정: 2017.03.06 15:51

금오공대 총학생회가 주류 8000병을 구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5일 현장점검을 통해 주류 1200만 원어치를 총학생회 측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롯데주류 제공
금오공대 총학생회가 주류 8000병을 구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5일 현장점검을 통해 주류 1200만 원어치를 총학생회 측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롯데주류 제공

'음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vs '인원 수를 고려하면 별로 많은 게 아니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OT 술 8000병 적당한가?'

5일 교육부가 금오공대 총학생회가 주류 8000 병을 구매했다고 알렸다. 금오공대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음료수와 주류 구매에 1200만원가량을 쓴 것으로 밝혔다.

지난달 22일 금오공대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해 버스기사가 숨지고 학생 20여 명이 다쳤다. 안전상의 우려로 행사를 취소하고 23일 학생들은 복귀했다. 이 사건과 관려해 교육부는 현장점검을 위해 직원 3명을 파견했다. 이 과정에서 구매한 술 일부를 학생회관에서 발견했고, 8000병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OT 술 8000병과 관현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많다"와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립각을 세웠다.

한 누리꾼은 "교통사고가 아니었더라도 저 정도 양이면 사고가 날 수 있었다"며 "왜 이렇게 음주를 많이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다른 네티즌은 "2000여 명이 가고 2박 3일 동안 행사를 한다면 8000병은 적절한 숫자 같다"며 "다 먹는 것도 아니고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굳이 비판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비쳤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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