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철구,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 "방구석에 X칠하며 살아라"
입력: 2017.03.02 18:00 / 수정: 2017.03.02 18:00


아프리카 TV 대통령 BJ철구가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사과가 2일 오후 현재까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유튜브 캡처
아프리카 TV '대통령' BJ철구가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사과가 2일 오후 현재까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유튜브 캡처

BJ철구 "기초수급금 받으며 도시락이나 먹어" 발언 파장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아프리카 TV 인기 BJ철구(본명 이예준)가 방송 중 기초수급자를 비하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유튜브에는 '철구 기초수급자 관련 논란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철구는 '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 한 시청자를 '블랙리스트(해당 방송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에 추가하면서 "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진지하게 할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며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똥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기초 수급자 왜 말하냐"면서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철구는 자신을 비판하는 시청자들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며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합니까?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 제가 공장, 편의점 얘기를 하면 그것도 비하입니까?"라고 말했다.

철구는 이어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으면 비하가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 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내 지혜를 욕하면 고소하겠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경고하며 철구는 방송을 껐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아프리카 TV'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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