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이어 3.1절도 휴업한 부산 일식집 "대한독립만세!"
입력: 2017.03.01 19:34 / 수정: 2017.03.01 19:35
3.1절 맞아 휴업한 부산의 한 일식집. 이 일식집은 지난해 광복절에도 휴업을 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3.1절 맞아 휴업한 부산의 한 일식집. 이 일식집은 지난해 광복절에도 휴업을 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날의 함성 잊지 않을 것, 대한독립만세"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3.1절을 맞아 부산의 한 일식 전문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위치한 일식 전문점이 내건 현수막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현수막에는 "저희 업소는 일식전문점입니다. 3월 1일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조상들의 민족정신을 기리고자 휴업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3.1절에 휴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쉬는 날이지만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내용이 덧붙었다.

이날은 3.1절 98주기다.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3·1 운동이 일어난 날로 국경일. 이 일본식 주점은 3·1절만큼은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휴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음식점은 지난해 광복절에도 문을 닫은 바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여기 사장님 진짜 대단하네" "3.1절에 일본 음식 먹는 게 어색하긴 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박수를 보낸다" 등 반응을 보였다.

breeze5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