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백' 가지고 뭘! 백수·상수·황수·천수 무슨 뜻? '100세 인생'
입력: 2017.02.24 14:27 / 수정: 2017.02.24 14:27
망백, 장수 뜻하는 다른 말은? 망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장수를 뜻하는 다른 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DB
망백, 장수 뜻하는 다른 말은? 망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장수를 뜻하는 다른 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DB

망백 가지고 뭘, 100세의 다른 말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4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망백'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별 나이를 부르는 이색 단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망백은 백세(百歲)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91세의 별칭이다. 90세를 지났으니 100세도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반면 학문에 뜻을 둔다는 지학(志學)은 15세를,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뜻의 약관(若冠)은 20세를 뜻한다.

또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로 입지(立志)라 부르며 마흔은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로 불혹(不惑)이라고 한다.

50세는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로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며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이순(耳順)은 60세를 말한다. 또한 육십갑자의 갑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의 환갑(還甲) 내지는 회갑(回甲)은 61세를 환갑의 이듬해인 진갑(進甲)은 62세를 뜻한다.

70세는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나이로 칠순(七旬), 고희(古稀), 종심(從心)이라고 부르며 77세는 기쁠 희(喜)자의 초서가 칠십칠(七十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희수(喜壽)라 부른다.

80세는 산수(傘壽), 팔순(八旬)이라 하며 88세는 팔십팔(八十八)을 모으면 쌀 미(米)자가 된다고 해 미수(米壽)라고 부른다.

90세는 졸수(卒壽)라 하며 91세는 망백, 99세는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이 된다고 해 백수(白壽)라 한다.

100세는 사람의 최상의 수명이라고 해 상수(上壽)라 하며 111세는 황제의 수명 또는 나이라는 뜻의 황수(皇壽)라 한다. 끝으로 흔히 천수(天壽)를 누리라고 할 때 쓰는 천수는 타고난 수명으로 120세를 지칭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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