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관심 집중! 이혼·별거와 다른 '새로운 문화'
입력: 2017.02.24 07:24 / 수정: 2017.02.24 07:24

졸혼이란? 졸혼으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백일섭의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백일섭의 아내와 졸혼 후 삶이 공개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졸혼'이란? '졸혼'으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백일섭의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백일섭의 아내와 '졸혼' 후 삶이 공개됐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졸혼, 일본 소설에서 유래된 신조어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혼인을 졸업한다! 졸혼.'

졸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백일섭 씨는 아내외 '졸혼' 후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이슈가 됐다. 방송에서 백 씨는 "아내를 만난 지 1년이 넘었다" 며 "(졸혼으로)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정답게 같이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졸혼은 '혼인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스기야마 유미코의 소설 '졸혼을 권함'에서 처음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 7위에 오르는 등 최근에 언급이 됐다. 지난해 9월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MBC '미래일기'를 통해 졸혼 후 각자의 삶을 사는 노년의 모습을 설정했다. '졸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졸혼은 '법적인 혼인 관계는 유지한 채 각자의 삶을 사는 새로운 결혼 형태다. 다시 말해 부부가 한 달에 한, 두번만 만나고 나머지 시간은 각자의 삶을 즐긴다. 서로 좋은 감정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혼이나 별거와 다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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