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서 불이 난 가운데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 당국은 작업 도중 가스 누출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동탄 메타폴리스 상자 화재로 남녀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근로자들의 장비 사용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메타폴리스 내 3층 상가에서 큰불이나 성인 남녀 4명(남자 3명, 여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모두 화재 진압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오전 11시경 66층 규모의 동탄 메타폴리스 건물 3층 뽀로로파크 철거현장에서 시작됐다. 화성소방서 등 인근 5개 소방관서에서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실시했고,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12시 1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상가 내부에 있던 100여 명은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50여 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건물 내부에 있던 일부 시민은 대피과정에서 소방대가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사고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철거 현장 내부에서 가스통과 용접기가 발견됐다. 작업 도중 가스 누출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화재 당시 '뻥'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연기로 휩싸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