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특검서 '호흡곤란' 박채윤, 병원서 '정상' 진단…혹시 연기?
입력: 2017.02.04 18:54 / 수정: 2017.02.04 18:54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된 박채윤 대표가 특검 조사 1시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진찰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YTN 방송 캡처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된 박채윤 대표가 특검 조사 1시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진찰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YTN 방송 캡처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된 '비선 진료'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특검 조사에서 과호흡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진찰 결과 '정상'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

박채윤 대표는 4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1시간 만에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119구급차에 실려 갔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에 따르면 박채윤 대표는 '정상' 진료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대표는 안정제를 맞고 진정된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박채윤 대표는 종종 과호흡 증상을 보였다는 가족의 진술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기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엔 '놀고 있네', '이런 걸 염*이라고 진단합니다', '당연히 정상이지, 연기는 지*다', '아픈 척 말고 할 수 있는거 없나?', '쇼는 끝이 없다', '박채윤, 특검와서 건강검진 받는다', '가지가지 한다', '가중처벌해야 된다',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구나'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채윤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현금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박채윤 대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뇌물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다. 공개된 녹취 음성을 보면 안 전 수석은 "선물도 주시고, 덕분에 와이프한테 점수 좀 땄다"며 박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박 대표는 "(앞으로) 점수 딸 일이 더 많다. 추석 선물도 준비했다"라며 노골적으로 뇌물을 주고받았다.

특검은 박채윤 대표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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