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마을 무슨 일? 지옥의 쇳가루에 "죽어간다! 죽어가"
입력: 2017.02.03 09:51 / 수정: 2017.02.03 09:51
사월마을 쇳가루의 정체는? 인천 서구 사월마을이 원인 불명의 쇳가루로 두려워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사월마을 쇳가루의 정체는? 인천 서구 사월마을이 원인 불명의 쇳가루로 두려워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사월마을 덮은 쇳가루 정체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죽어간다, 죽어가!"

인천 서구 사월마을 주민들이 지옥의 쇳가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의 한 마을인 사월마을에 몇 년 전부터 정체 모를 검은색 가루가 날아들고 있다. 이 가루 때문에 주민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사월마을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못 살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월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사월마을 주민들은 검은 쇳가루의 발원지로 마을과 불과 1km 떨어진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꼽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금속폐기물 처리시설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쇳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인천서구청은 뒤늦게 원인 파악에 나섰고, 인근 주물업체에 방진막을 설치하라고 명령했지만 사월마을 주민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사월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환경오염 피해 원인 규명과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하지만 행정 당국은 사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전담팀을 꾸렸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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