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주. 최근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는 '시원블루'를 전면 리뉴얼해 지난 20일부터 생산에 들어갔다./온라인 커뮤니티 |
대선 땐 이 소주? 부산 향토기업 '대선' 소주 리뉴얼 출시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선'이란 이름의 소주 출시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는 '시원블루'를 전면 리뉴얼해 지난 20일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알코올 도수 17.5도를 16.9도로 낮추고 증류식소주 원액을 첨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라벨이다. 대선주조는 1965년 '대선(大鮮) 소주'를 출시해 부산시민의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 일본양조에 맞대응하기 위해 대조선(大鮮)양조로 출발해 올해로 창립 87주년을 맞았다.
대선 시원블루 소주의 광고포스터도 포인트다. '대선으로 바꿉시다'는 광고카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적으로 권하는 식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상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대선주조는 올해로 87주년을 맞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 긴 세월 지역소주를 지켜온 가치가 남다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