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 박근혜 반대 이재명 지지로 이어지는 건 불행
입력: 2017.01.26 08:36 / 수정: 2017.01.26 08:36

박유하 교수, 박근혜·이재명 모두까기?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박근혜 대통령 및 이재명 성남시장 관련 발언이 화제다. /박유하 교수 페이스북
박유하 교수, 박근혜·이재명 모두까기?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박근혜 대통령 및 이재명 성남시장 관련 발언이 화제다. /박유하 교수 페이스북

박유하, 박근혜·이재명 모두까기?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판했다.

박유하 교수는 지난해 12월 5일 페이스북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반대가 '가난한 이'(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유하 교수는 "대통령의 딸(박근혜 대통령)로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이에 대한 반대가, 이재명 같은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이에 대한 선택으로 이어지는 건 불행한 일이다"며 "중요한 건 그 환경을 어떻게 살아냈는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간간이 보여주는 폭력적 행보는, 박근혜가 대선토론 때 이미 드러냈던 (공주의)신경질을 많이 닮았다"며 "성공이 곧 불행한 환경을 이겨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건 흠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가진 것 없는 자의 고독한 노력이 오로지 가진 자의 '힘'에 대적하기 위한 것이면 그의 노력은 결국 세상을 향한 주먹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안으로 자신을 채우지 못한 '구멍 많은 뼈'의 주먹질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힘이 되지 못한다. 사이다는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몸에 나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하 교수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에서 '자발적', '매춘'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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